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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맛집

성수 카페 | 서서 먹는 에스프레소 커피 전문점, 낙원도

by kimcho 2020. 3. 4.

 

한국적인 에스프레소 전문 카페

낙원도

 

 

루프리크에서 치킨버거를 먹고 주변을 탐색하다가 알게 된 낙원도.

성수역 3번 출구에서 도보 15분 내로 도착 할 수 있으며

인생 치킨 버거라고 요즘 뜨는 맛집 르프리크에서 2분 거리에 있다.

 

낙원도는 독특하게 간판 대신 동양 화풍의 그림이 걸쳐 있다.

이 곳은 한국에서 보기 드문 에스프레소 위주로 파는 카페다. 

보통 한국의 카페 하면 아메리카노라 라테 위주의 메뉴를 생각하기 마련이다.

왜냐하면 주변에서 에스프레소를 즐겨 먹는 사람이 흔치 않기 때문이다.

나 또한 에스프레소를 유렵 여행 다닐 때나 멀리서 봐왔다.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접하지 않았던 에스프레소.

 

그 맛이란.

 

 

콘파냐(2.5)를 시켰다. 

콘파냐는 에스프레소 위에 크림을 올린 커피이다.

진한 에스프레소에 달콤한 휘핑크림을 얹기 때문에 처음 에스프레소를 먹는다면 시도하기 좋은 메뉴다.

휘핑이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 입술에 먼저 닿는다.

자칫 아래 깔린 뜨거운 커피 때문에 데일수 있으니 조심!

가격도 적정 수준으로 2-3천 원으로 측정되었다.

옛날에 커피값이 대부분 2-3천 원대였는데 언제 이렇게 올랐을까. 

 

여기는 자리가 없다.

의자가 없다고 보는 게 맞다. 

커피를 서서 먹어야 한다. 예쁜 자개장을 리폼한 테이블에 오순도순 한잔씩.

새로운 경험 재밌지 않은가?

 

서양에서는 작은 에스프레소 커피를 먹다 보니 스탠딩 카페가 많이 발달한 편이라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조금은 낯설지만 성수도에서 서서 먹는 카페를 보다니 신선하고 정말 성수동스럽다.

앞으로 나는 이곳을 카페인 충천소라 부르겠다.

 

그럼 이만!

오늘도 생존신고 끝.

 

 

 

 

 


 

낙원도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8길 13

​평일 12:00 - 18:30 월요일 휴무

​인스타그램 @cafe114_seong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