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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후기 | 집에는 TV가 없다. 이태원 클라쓰 재방송멋 따라/전시 & 공연 2020. 2. 14. 13:01
우리 집에는 TV가 없다.
취미가 많은 건지 아니면 돈이 없는 건지... 티비를 들여놓지 않았다.
생각해 보니 둘 다 맞는 이유 같다. 아직까지 티비 살 생각을 못해 봤는데 넷플릭스랑 왓챠에 취향저격 재밌는 콘텐츠들이 점점 많아져서 드라마나 영화를 자주 보는 시간이 늘고 있다. 티비를 사야 될까 고민이 된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밖에 나가서 놀기보다는 주말에 드라마 정주행 하는 시간이 많아졌다.역시 드라마는 정주행과 몰아보기.
클릭 한번 간편하게 오는 치킨이나 햄버거 같은 배달 음식과 기네스 흑맥주, 두 가지면 4성급 특급 호텔 저리 가라 호캉스 보단 홈캉스. 주말에 혼자 집에서 천국을 즐기고 있다.
그래서 아무튼 드라마나 영화를 볼 때는 7년 지기 절친인 북북이, 나의 맥북을 이용한다. 요즘 제일 재밌게 보는 드라마는 JTBC의 단단한 청춘 이야기를 담은 이태원 클라쓰 ! 박서준 & 김다미 주연, 다음 인기 웹툰이 드라마화되었다.
원작 웹툰과 인물 싱크로율이 상당히 높아서 비교하는 재미도 있고 인물 관계가 서로 얽혀있어서 심장이 쫄깃해진다. 내 안의 천사와 악마가 왔다 갔다 하는 상황이 공감이 된달까?
소시오패스 성격을 가진 조이서 역을 맡은 김다미 배우. 요즘 충무로 핫한 김다미 님을 검색하다가 패션 스타일링과 이태원 배경에서 촬영한 일상이 힙해서 인스타그램도 팔로우했다. (김다미 인스타그램 @d_a___m_i)
음 이런 1인 가정, 동거인이 나 자신인 이 작은 집에 티비가 없어서 본방 사수를 못하는 일은 매우 슬픈 일이다. 그래도 반려 기기인 노트북, 나의 북북이와 매주 토요일 넷플릭스 업데이트 기다리고 있다. 내가 토요일을 기다리는 이유 한 가지가 생겼다. 무언갈 기다리고 바라는 일은 오랜만이라 설레는 느낌이다.
그리고 OST도 너무 익숙한 목소리여서 단번에 알아챘다. 꽃미남 밴드 더 로즈의 김우성, 밴드 덕후인 나는 지난 슈퍼밴드에 엄청나게 열광했던 터라 너무나 좋았다. 드라마랑 너무 찰떡인 목소리다. 청춘 같은 목소리. 오늘 음원이 나온다니, 이번 주 내내 다시 듣기만 할 예정이다.OST 듣기
'이태원 클라쓰’ OST Part. 5 ‘You Make Me Back - 김우성
더 로즈 사랑해요🌹
다음화를 기다리며, 금요일 힘을 내보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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